지난 6일 커버드 캘리포니아 건강수기에 입상한 한인 가족이 건강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호, 줄리 김, 캐서린 문 소장, 케니 강, 신디 강씨.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케어) 시행 후 보험에 가입한 한인들이 정부 보조 혜택과 일상생활 개선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지난 6일 한인타운 다목적 연장자센터(소장 캐서린 문)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건강수기 공모전’ 1차 입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건강수기 1차 공모전에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지난 11월까지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한 이들이 각 가정의 이야기를 응모했다.
특히 입상자들은 건강보험 가입 후 정부보조 혜택과 가정생활의 변화를 전하며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을 적극 권장했다.
건강수기 응모전 대상에 입상한 케니 강(크레센타밸리 고교 11학년)군의 아버지는 지난 8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강군은 “2년 전부터 투병생활을 시작한 아버지는 지병을 이유로 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어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만 했다”면서 “하지만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지병이 있어도 건강보험 가입이 가능했다. 덕분에 아버지는 미국에서 치료를 받았고 가족 곁에서 숨을 거두셨다”고 말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상에 입상한 줄리 김(서니힐스 고교 11학년)양은 미국 이민 후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김양은 “엄마가 아픈데 보험 가입은 힘들었고 매번 큰돈이 들어가야 했다”며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 후 정부 보조 혜택을 크게 받았다. 무엇보다 엄마가 항상 의사를 만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커버드 캘리포니아 입상자 이혜전(LA 커뮤니티 칼리지)씨는 비교적 건강한 20대지만 건강보험 가입 후 무보험자란 두려움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커버드 캘리포니아 건강수기 공모전은 2차(1월31일 마감)와 3차(2월28일 마감)로 계속 진행된다. 입상자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주 정부 상장과 연방 하원의원상, 1인당 장학금 1,000~3,000달러가 수여된다.
한편 커버드 캘리포니아 지정 공인센터인 한인타운 연장자센터는 2월15일까지 커버드 캘리포니아 신규가입 및 갱신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 (213)739-7877 x 352
www.calpeace.net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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