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용돈·항공권 구입비 소득신고 누락
▶ SSI 수혜자에 주의 당부
저소득층 생계보조금(SSI)을 받는 한인 수혜자들이 자녀가 준 용돈이나 카지노 수입 등 ‘비근로 소득’ 신고를 소홀히 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특히 추수감사절에서 신년으로 이어지는 연말시즌을 맞아 자녀가 주는 고액의 현금 용돈 등 비근로 소득을 신고하지 않다가 적발될 경우 수혜자는 ‘SSI 지급중단 또는 유예’조치를 받는다고 경고했다.
연방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SSI 한인 수혜자들은 비근로 소득신고 중요성을 쉽게 간과하고 있다. 반면 사회보장국은 SSI 등 웰페어는 납세자 세금으로 최저 생계가 힘든 약자를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규정 위반자 적발 때 혜택 중단과 심할 경우 ‘사기혐의’까지 적용하고 있다.
연방 사회보장국 채향남 홍보관은 본보와 통화에서 “65세 이상 한인 수혜자들은 자녀에게 받은 용돈, 한국 왕복항공권 구입비용, 카지노 수입 등이 현금이라며 보고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같은 행위는 SSI 수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 때 페널티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특히 채 홍보관은 “한국을 방문할 때 항공권을 자녀가 사주거나 한국에서 30일 이상 머물 때에는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사전에 신고만 하면 귀국 후 SSI를 받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사회보장국이 65세 이상 시민인 SSI 수혜자에게 보내는 ‘안내문’ 내용도 수혜자들이 꼭 숙지해야 한다.
현재 사회보장국은 수혜자격을 알리는 안내문에 ▲주소 변경 ▲은행계좌 변동 ▲동거인 변화 ▲근로소득 변동 ▲동거인 소득 변동 ▲재산 변동 ▲생활비 변동 때 반드시 신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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