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땡스기빙 한인 합동 야외 미사
▶ 남가주 곳곳 음식 나누기 행사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롱비치 엘도라도 공원에서 열린 한인 합동 야외미사에서 LA 대교구의 호세 고메스(왼쪽 두번째) 대주교가 한인 신부들과 함께 미사를 인도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추수감사절, 이웃사랑 나눠요”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인사회 등 남가주 곳곳에서 이웃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한인 천주교 신자들은 27일 롱비치 엘도라도 공원에서 ‘제33회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미사’를 가졌다.
남가주 전역 14개 한인성당 신부와 신학생, 천주교 신자 약 2,500여명은 한 해를 되돌아보고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특히 합동 야외미사는 LA 대교구의 호세 고메스 대주교가 미사를 집전해 주목을 받았다. 고메즈 대주교는 추수감사절 의미를 되새기고 여러 가정이 평화를 누리며 이웃사랑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남가주 한인사목 사제협의회 하알렉스 신부는 “고메스 대주교님이 처음으로 한인 추수감사절 미사를 집전해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 야외미사는 ‘온갖 열매 땅에서 거두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복을 내리셨네’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인 사제와 종신부제, 신학생들과 신자들은 소속 성당에서 마련한 점심을 나누며 이민사회 풍요를 기원했다.
추수감사절 하루 동안 남가주 주민들은 낮은 곳으로 임해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줬다.
프레드 요르단 미션은 제71회 추수감사절 음식나누기 행사를 할리웃과 선센 스트립에서 열었다.
미드나잇 미션에서는 배우 에드베글리 주니어, 호세 후이자 시의원과 자원봉사자 300명이 노숙자와 저소득층 가정을 초청해 추수감사절 점심을 대접했다. 주최 측은 저소득층 가정에 미리 준비한 음식꾸러미와 의복도 전달했다.
패사디나 센트럴 공원에서는 1972년부터 계속돼 온 추수감사절 행사가 주민들 호응 속에 열렸다. 유니온 스테이션 홈리스 서비스 센터가 주최한 행사에서 주민들은 칠면조와 음식을 기부했고 노숙자와 저소득층 4,000명 이상이 맛있는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카노가 팍 과달루페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제27회 무료 커뮤니티 추수감사절 만찬 행사가 열려 2,000명 이상이 칠면조를 맛봤다.
한편 추수감사절은 1619년 12월4일 당시 버지니아 식민지 정착촌에서 시작됐다. 연방 의회는 1777년 추수감사절을 전국 행사로 처음 기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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