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 객석에는 한인과 비한인 청소년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삼삼오오 축제 현장을 찾은 이들은 장터를 누빈 뒤 노래와 댄스경연에 환호성으로 응답했다.
특히 라디오서울 주관 청소년 탤런트쇼가 진행될 때는 직접 만들어온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중앙무대 공연 행사가 절정을 20일 토요일 밤 LA 한인축제재단 주관 ‘히든 X 트로트 수퍼콘서트’ 무대에서는 공연 첫 순서로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깜짝 출연했다.
예정에 없던 임형주의 깜짝 등장에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환호했고,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일부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감동의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270여개 부스가 마련된 장터는 주말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비한인 주민들은 한국 특산품이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했고 매년 열리는 불교문화체험 부스를 성지순례하듯 들러 연꽃 만들기에 열중했다.
자취하는 한인 젊은이들은 고향의 맛이 반가운지 한 아름씩 반찬거리를 잔뜩 사기 바빴다. 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코리안 퍼레이드와 장터를 둘러본 어린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5~8세 어린이들은 LA 소방국의 대형 사다리차, LA 경찰국의 순찰차가 눈앞을 지나갈 때는 시선을 떼지 못했다.
◎…올해 축제장을 찾은 비한인들 중에는 한인 1.5세, 2세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에 나온 경우가 많았다.
한인 폴 김(21)씨와 축제를 찾은 세라 스미스(23)는 “친구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놀랍고 새로운 풍경이 많아 너무 재미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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