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로스쿨 한인 남학생이 같은학교 여학생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은 데 앙심을 품고 살해협박을 했다가 연방수사국(FBI)에 긴급 체포됐다.
뉴저지 연방검찰에 따르면 럿거스대학교 로스쿨 학생 김모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19일까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같은 학교 여학생과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죽이겠다’는 내용 등으로 협박을 가한 혐의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와 피해 여학생은 지난해 몇차례 동일한 과목을 수강한 인연으로 페이스북 친구를 맺었다. 하지만 이 둘은 2학년인 올해부터 함께 수업을 들을 기회가 없었던 관계로 약 1년간 특별한 연락을 하지 않던 중 지난달 우연히 길에서 만나 인사를 하면서 악연이 시작됐다.
피해 여학생은 “그날 단순히 인사를 건넸을 뿐인데 전화로 데이트 신청을 해왔고, 이에 ‘남자친구가 있어 안 된다’며 거절했지만 연락을 계속해왔다”고 FBI 측에 진술했다.
문제는 김씨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심한 욕설과 함께 피해 여학생과 그녀의 남자 친구에게 살해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미래의 검사자격으로 너희를 잡아넣겠다. 너희를 죽이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19일 김씨는 경찰이 자신을 추적하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경찰들에게까지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김씨는 스스로를 군 출신 학생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진 않고 있다. 또 FBI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3월과 4월 학교 경찰에 비슷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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