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웨스턴 전철역 개명 결정 4개월 째, 현판식 일정도 안 잡혀
LA 한인타운 윌셔/웨스턴 전철역을 ‘알프레도 송’역으로 명명을 결정한 지 4개월이 지나도록 MTA가 공식 현판식을 늦추고 있어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MTA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한인 이민사를 빛낸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알프레도 송 전 주 상원의원을 이름을 따 윌셔/웨스턴 전철역을 ‘알프레도 송’역으로 명명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올 봄에 현판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TA는 ‘알프레도 송’역 명명을 결정한 지난 1월의 이사회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뚜렷한 현판식과 명명식 일정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사회 결정이 내려진 지 벌써 4개월이 지나고 있으나 이 전철역에는 아직까지 ‘알프레드 송’ 이름이 들어간 동판 설치작업이 시작조차 되지 않고 있다. 당초 올 봄께 현판식을 가지려 했던 MTA 측은 예산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후속작업 추진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TA는 지난달 송 전 의원의 장녀인 레슬리 송씨와 함께 윌셔ㆍ웨스턴역에서 현장답사를 하고 후속작업을 논의한 것이 전부.
레슬리 송씨는 “앞으로 6월이나 7월 사이에 이를 마무리하려고 하나 현재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MTA측도 현장답사 이후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MTA 관계자도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말할 뿐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또, 윌셔ㆍ웨스턴역 지상광장을 ‘알프레드 호윤 송 스퀘어’로 명명하려는 LA 시의회의 계획도 시의원 선거 일정 등으로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교통시설 개명 때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사인판은 그 지역 지명으로 된 시설의 공식 명칭을 우선으로 하고 대신 해당시설 내에 개인을 기념하는 동판을 설치 할 수 있도록 한 ‘MTA 시설 개명 규정안’에 MTA는 윌셔/웨스턴역 내 표지판은 수정하지 않고 별도의 동판 설치를 계획 중이다. 동판 설치에는 약 5,000여달러가 소요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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