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시애틀한인회가 지난 29일 개최한 타코마시장 후보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 및 진행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 이사장 나은숙)가 지역 소수민족 단체들과 함께 개최한 타코마시장 후보 다문화 정치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29일 오후 타코마 아시아태평양문화센터(APCC)에서 '하나의 마음, 다양한 목소리'(One Heart, Many Voices)란 주제로 열렸으며, 300여명의 한인과 다민족 주민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타코마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김창범 타코마한인회장도 참석해 큰 힘을 보탰다.
이번 포럼은 광역시애틀한인회가 최근 개최한 시애틀시장 후보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정치 행사로, 워싱턴주내 소수민족 단체 가운데 한인사회가 연이어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럼은 타코마한인회, APCC, 그리고 지역 마이너리티 커뮤니티 기관들이 공동 주최했으며, 타코마시장 후보를 비롯해 카운티•시의회 후보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해 각자의 정책 비전과 지역 현안을 발표했다.
행사는 광역시애틀한인회 샘 심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어 원활하고 균형 잡힌 토론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세션에서 교육, 공공안전, 경제 활성화, 문화정책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원준 회장은 “시애틀시장 토론회에 이어 타코마에서도 다민족 사회가 함께 지역 발전을 논의한 것은 한인사회의 리더십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워싱턴주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 있는 주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후보자 토론회, 정책 포럼, 시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정례화하여 한인과 타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공공정책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타코마시장 후보를 비롯한 다수의 지역 정치인들이 직접 참석해 유권자들과 소통했으며, 다민족 주민들은 지역 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로 삼았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이번 포럼은 한인과 타 커뮤니티가 협력해 워싱턴주 다문화 사회의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애틀지역 한국전통공연단인 모라도가 출연해 한국 전통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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