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 앤 탐스 커피점 등 일부 업소 `위생 사고’
남가주 지역 한인 운영 식당과 커피샵 등 요식업소에서 식품 안전과 위생 문제로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A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김모씨는 지난 21일 저녁 로랜하이츠 지역의 한 식당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선회로 식사를 한 뒤 밤새 심한 복통을 수반한 구토 증상으로 고생을 하다 다음날 병원에 가니 식중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평소 생선회를 좋아해 이날 가족들과 함께 사시미 콤보로 식사를 했는데 몇 시간 뒤 함께 먹은 3명 모두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며 “일단 보건국에 보고를 했으나 다른 사람들도 유사한 피해를 당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3일 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탐 앤 탐스 커피점에서 직원의 실수로 고객이 주문한 커피에 시럽대신 세제를 넣는 일이 발생, 이를 마신 손님 이모씨 등이 설사와 구토, 복통증세 등을 일으켜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커피를 사고 일터로 가는 차 안에서 커피를 마시다 맛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곧바로 해당 매장을 방문해 항의했으나 이후 속이 메스껍고 불편해 병원을 방문했지만 오후 네 시께 구토와 설사를 해 다음날까지 식사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이씨 외에 다른 여성 고객 한 명도 이날 세제가 든 커피를 받았지만 바로 세제가 든 사실을 알아채고 항의를 해 커피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은 잘못을 시인하고 고객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담당 매니저 김모씨는 “최근에 무색투명한 세제로 바꾼데다 시럽통과 세제통이 비슷해 직원이 착각하고 세제를 시럽으로 비치했던 것 같다”며 세제용기를 바꾸고 치료비 보상 등 후속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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