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이 입양된 남동생 2명을 집에서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유타주 데이비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솔트레익시티에서 30여마일 떨어진 웨스트포인트 지역 주택에서 이 가정의 장남인 15세 소년이 자신의 집에 입양된 10세와 4세 남자 동생들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소년은 어머니가 잠시 비운 사이 집에서 동생들을 보고 있다가 동생들을 찔러 살해한 뒤 집을 빠져나와 수마일 떨어진 도로를 헤매다 경찰에 발견돼 체포됐다.
당시 4세 아동을 모친이 집에 들어와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10세 아동은 경찰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발견됐다. 사건 당시 용의자와 피해자의 아버지는 앨라배마주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가족이 모두 백인인 이 가정은 총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이 중 용의자를 포함한 2명은 이들 부부의 친자녀이며 사망자 2명을 포함한 4명의 자녀는 입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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