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목돈마련의 효과도 있는 보험료 환불 생명보험(Return of Premium Term Life Insurance)에 대한 한인들의 호응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플랜은 보험료가 저렴한 기간성(term) 생명보험과 저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영구성(permanent) 생명보험의 장점을 혼합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일반 기간성 생명보험을 갖고 있던 한인들도 보험료 환불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마디로 10년부터 20년, 또는 30년짜리 기간성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기간이 만료되면 그때까지 납부한 보험료 전액을 100% 환불받는 것이다. 보험기간에는 보험혜택을 받아서 좋고 보험이 만료되면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아 목돈마련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1석2조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올해 45세의 A씨를 예로 들어 보자. A씨는 가족들을 위해 최소한 50만달러 정도의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원하고 월 보험료는 200달러를 넘지 않길 바라고 있다. A씨가 만일 보험료가 높은 저축성 영구보험에 가입하려면 최소한 월 보험료가 400달러 안팎에 이를 것이므로 예산을 훨씬 초과하게 된다. 그렇다고 일반 기간성 보험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80~90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는 보험기간이 끝나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기에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하지만 A씨가 보험료 환불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경우, 보험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험료는 대략 월 140달러 정도가 된다. A씨가 20년의 보험기간 내에 사망할 경우, 가족들에게는 50만달러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20년의 보험기간이 무사히 지나면 그동안 낸 보험료 전액인 3만3,600달러를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영구성 생명보험은 보험료에다 이자 또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보험이 영구적으로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험료가 예산을 크게 초과한다면 부담이 절반 정도에 불과한 환불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기존에 기간성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보험료 환불 프로그램과 보험료 차이를 비교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보험기간과 보험료를 종합적으로 비교 검토해본 후에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편이 바람직한 지 아니면 새로운 보험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한 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 (800)943-4555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