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교수의 ‘함께 맞는 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가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2010년은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로움을 빼앗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2011년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진정한 부자가 되어가는 발판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지난 2008년에 자신의 전 재산 578억원을 KAIST에 기부한 류근철 한의학 박사는 기부하고 나서는 잠도 잘 오고 앓던 협심증이나 폐렴도 깨끗이 없어졌으며 자동차도 손수 운전하고 다닐 만큼 건강해져서 살맛이 더 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도 말했다. “기부로 인해 준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이 생겨서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80이 넘은 류 교수가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아마도 그동안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나눌 줄 알도록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진정한 나눔을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리고 모범을 보이는 것도 생각처럼 간단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주는 사람의 입장과 받는 사람의 입장은 늘 다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돈을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은 많은 응원군을 얻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며 그것이 평생 좋은 영향을 끼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큰 부자를 보면 혼자 욕심만 부린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나누고 베푼 부자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있으므로 그리고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세상은 정확하게 인과의 법칙에 의해서 움직인다. 어떤 사람들은 급하게 많은 부를 이루었다가 어느 날 부자의 명단에서 사라지는 것을 본다.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물으면 그냥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만 그가 기억하지 못한 선한 일들이 쌓여서 그의 성공이 만들어졌음은 아마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성급한 결과만을 기대하기 때문에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조차 가질 수가 없다. 하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차곡차곡 성공의 계단을 밟아 나간다면 오히려 더 큰 부자 그리고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성공하고 원한다면 그리고 나의 성공을 만들어줄 그들을 위해 오늘 내가 무엇을 할까부터 생각을 해보는 것이 우선순서가 아닐까 한다.
(949)533-3070
김혜린
시그네처 리소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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