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표랭킹 3위 불구, 컴퓨터랭킹 강세로 오리건 추월
◀새로운 BCS 1위팀으로 떠오른 어번 쿼터백 캐머런 뉴턴이 루이지애나 스테이트를 꺾은 뒤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보이지스테이트는 여전히 3위
USC 24위 랭크, AP랭킹 복귀
대학풋볼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타이틀전에 나설 두 팀을 가리는 BCS랭킹이 시즌 2번째 랭킹에서도 예상치 못한 탑 랭크팀을 배출했다.
지난주 첫 랭킹에서 모든 투표랭킹 1위팀 오리건을 제쳐두고 오클라호마를 1위로 선택했던 BCS 컴퓨터들은 24일 발표된 2번째 랭킹에서도 오리건을 2위에 남겨두고 지난주 4위였던 어번을 새로운 1위팀으로 올려놨다. 지난 23일 전승팀끼리의 대결에서 루이지애나 스테이트를 24-17로 따돌리고 시즌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어번은 AP랭킹과 코치스 폴과 해리스 폴 등 모든 투표랭킹에서 오리건, 보이지 스테이트에 이어 3위에 랭크됐으나 컴퓨터 랭킹에서 우세를 앞세워 지난주 4위에서 1위로 3계단 점프했다. 모든 투표랭킹에서 1위를 달리는 오리건 스테이트는 컴퓨터 랭킹평균이 8위에 그치는 바람에 2주 연속으로 투표랭킹이 뒤지는 팀에게 BCS랭킹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그쳤다. 물론 BCS랭킹은 타이틀전에 나갈 탑2팀을 가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탑2만 유지한다면 1위나 2위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메이저 컨퍼런스 소속이 아닌 팀으론 최초로 BCS 타이틀전 출전을 꿈꾸는 보이지 스테이트(6승)에게 컴퓨터 랭킹 약세가 점점 더 높은 장벽으로 다가서고 있다. 보이지 스테이트는 모든 투표랭킹에서 오리건에 이어 2위에 올라있지만 3주 연속으로 상위팀이 패해 실족하는 상황에서도 BCS랭킹에서는 계속 밑에 있던 팀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를 유지하는데 그쳐 아무리 잘해도 탑2 진입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다. 그것은 4위인 텍사스 크리스천(TCU, 8승)도 마찬가지. 지난주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서긴 했으나 탑2 진입은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컴퓨터랭킹에 영향을 받지 않는 AP랭킹에선 아직 가능성이 충분하기에 그것으로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이어 미시간 스테이트(8승)와 미주리(8승), 앨라배마(7승1패), 유타(7승)가 BCS랭킹 5~8위에 랭크됐고 지난주 BCS 1위였던 오클라호마는 미주리에 27-36으로 패한 여파로 9위까지 미끄럼을 탔다.
<김동우 기자>
◆BCS랭킹 탑10
1 어번
2 오리건
3 보이지 St.
4 텍사스 크리스천
5 미시간 St.
6 미주리
7 앨라배마
8 유타
9 오클라호마
10 위스콘신
◆AP 탑25 랭킹
랭킹 대학 전적
1 오리건(44) 7-0
2 보이지 St.(11) 6-0
3 어번(3) 8-0
4 TCU(2) 8-0
5 미시간 St. 8-0
6 앨라배마 7-1
7 미주리 7-0
8 유타 7-0
9 위스콘신 7-1
10 오하이오 St. 7-1
11 오클라호마 6-1
12 LSU 7-1
13 스탠포드 6-1
14 네브래스카 6-1
15 애리조나 6-1
16 플로리다 St. 6-1
17 사우스캐롤라이나 5-2
18 아이오와 5-2
19 아칸소 5-2
20 오클라호마 St. 6-1
21 버지니아텍 6-2
22 마이애미 5-2
23 미시시피 St. 6-2
24 USC 5-2
22 베일러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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