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러닝백 트렌트 리처드슨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S. 캐롤라이나에 덜미잡힌 앨라배마 8위 추락
대학풋볼 AP 전국랭킹
대학풋볼 랭킹 1위를 달리던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 앨라배마가 지난 주말 쓰러지면서 전국랭킹에도 불가피한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 시즌부터 19연승 가도를 질주해오던 앨라배마는 지난 9일 전 플로리다 감독 스티브 스퍼리어가 지휘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의 원정경기에서 21-35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해 전승가도에 급제동이 걸렸다. 앨라배마는 이날 전국 최강의 러닝백 듀오로 평가받는 하이즈만트로피 수상자인 마크 잉그램과 트렌트 리처드슨이 단 64야드 러싱을 합작하는데 그쳤고 전국 최강의 디펜스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35점이나 내줘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 패배로 앨라배마(5승1패)는 1위에서 8위로 추락했고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1위팀을 꺾는 건수를 올린 지난주 19위 사우스캐롤라이나(4승1패)는 10위로 9계단 뛰어올랐다.
앨라배마의 추락으로 빈 1위 자리는 그동안 줄곧 2위를 달렸던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물려받았다. 지난주 투표에서 1위득표가 1장뿐이었던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어부지리를 타고 34장의 1위표를 얻어 1위로 올라섰고 지난주 3위 오리건이 15장의 1위표를 챙기며 2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또 보이지 스테이트는 8장의 1위표로 3위로 올라서며 메이저 컨퍼런스 소속이 아닌 팀으로 사상 첫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
이밖에 보이지 스테이트와 비슷한 입장인 TCU가 4위로 역시 한 계단 올라섰고 두 빅-12 컨퍼런스팀인 네브래스카와 오클라호마가 5, 6위에 포진했다. 대학풋볼 최강의 리그로 꼽히는 SEC는 앨라배마가 리그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타격을 입었지만 7위 어번부터 8위 앨라배마, 9위 LSU, 10위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4팀이 탑10에 포진,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한편 팩10팀은 2위 오리건에 이어 경기 종료와 동시에 역전 필드골로 USC를 울린 스탠포드가 14위에 포진했고 지난주 오리건 스테이트에 2점차로 덜미를 잡힌 애리조나는 9위에서 17위로 떨어졌다. 반면 랭킹 밖에 있던 오리건 스테이트는 이번 주 24위로 랭킹에 진입했다.
<김동우 기자>
대학풋볼 AP 탑25 랭킹
랭킹 대학 전적
1 오하이오 St.(34) 6-0
2 오리건(15) 6-0
3 보이지 St.(8) 5-0
4 TCU(1) 6-0
5 네브래스카 5-0
6 오클라호마(2) 5-0
7 어번 6-0
8 앨라배마 5-1
9 LSU 6-0
10 사우스캐롤라이나 4-1
11 유타 5-0
12 아칸소 4-1
13 미시간 St. 6-0
14 스탠포드 5-1
15 아이오와 4-1
16 플로리다 St. 5-1
17 애리조나 4-1
18 위스콘신 5-1
19 네바다 6-0
20 오클라호마 St. 5-0
21 미주리 5-0
22 플로리다 4-2
23 공사 5-1
24 오리건 St. 3-2
25 웨스트버지니아 4-1
(* 괄호 안은 1위 득표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