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의 리차드 알라콘 시의원(7지구·사진)이 시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 5일 형사 기소됐다.
알라콘 시의원은 지역구에 거주해야만 시의원에 출마할 수 있는 LA시 헌장의 규정을 어겨 7지구에 위장전입해 선거에 출마했다는 혐의로 LA 카운티 형사법원에 부인 플로라 몬테스와 함께 기소됐다.
LA카운티 검찰은 알라콘 의원과 부인이 위증죄와 부정선거, 위장전입, 공문서 허위기재 등 24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알라콘 시의원과 부인은 무죄를 주장했다.
2007년에 당선된 알라콘 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7지구의 파노라마시티의 주택에 2006년부터 거주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검찰에 접수된 신고에 따르면 알라콘 시의원은 실제로는 2지구에 속한 선밸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알라콘 시의원은 지역구 주택에 지난해 10월 도둑이 침입한 이후에 안전문제로 선밸리 지역의 주택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으며 선밸리 주택은 2008년에 결혼한 현 부인 소유의 주택이라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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