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페이스마트로 이전… 규모도 2배 넓어져
한인의류협회(회장 케니 박, 이하 의류협회)가 현재 사무국을 LA 페이스마트로 옮기기로 방침을 정했다.
케니 박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무국 이전안을 보고하고 실무진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상일 고문변호사는 소유권 등기이전에 필요한 서류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서류검토와 에스크로 절차가 완료되면 의류협회는 현재 세들어 있는 다운타운 11가에 위치한 사무국을 정리한다. 이전하는 사무국 면적은 현재보다 2배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무국 이전 결정은 케니 박 회장과 LA 페이스마트 상조회 김정환 회장의 의견일치로 성사됐다.
페이스마트 상조회 김정환 회장은 “의류협회가 이전한다면 페이스마트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며 “이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해결됐다. 소유권 문제는 건물주와 의류협회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류협회가 2,000여 한인의류업체를 대변하는 만큼 사무국 이전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의류협회 자체 소유의 넓은 사무국을 갖게 된다는 점에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 사무국은 3명의 상주직원이 근무하기에 협소하다. 소유권이 확정되면 20여년 동안 지불하던 임대료도 회원사 지원금으로 돌릴 수 있다.
케니 박 회장은 “최종 이전까지는 몇 달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소유권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사무국 내부장식을 해 회원사를 위한 알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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