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지역에 폭설이 쏟아져 엄청난 피해를 낸 지 2주일 만인 25일 오전부터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전기공급이 끊기고 항공기의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폭설은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 집중됐으며, 기상 당국은 동북부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27일까지 사흘간 쏟아지면서 8인치(2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저지와 뉴욕주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18인치(45㎝)에 달해 또다시 교통과 행정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폭설은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 가로수가 넘어지고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동부 연안지역에 강풍경보를 발령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20∼30마일의 강풍이 불고 산악.해안 지역에서는 시속 55마일의 돌풍도 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간 기상예보업체들은 눈에 젖은 가로수들이 강풍을 맞으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거나 넘어질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부터 쏟아진 눈이 2피트(60㎝)나 쌓인 뉴욕 북부지역에서는 전기 공급이 차단돼 15만 가구가 추위에 떨어야 했고 이날 아침까지도 6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이날 오전까지 5분의 1 가량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뉴어크 공항에서도 콘티넨탈항공이 70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이미 수 천개의 학교가 휴교하거나 오전 수업만 진행한 뒤 학생들을 하교시키기도 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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