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전 오노‘할리웃 액션’오심 제임스 휴이시 ‘악연’
‘말도 안돼’
8년전인 2002년 솔트레익시티 동계올림픽 때 ‘할리웃 액션’에 당한 김동성 선수의 악몽이 재연됐다.
24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숏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중국과의 치열한 레이스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몸싸움으로 진로방해를 했다는 어이없는 심판 판정으로 다 잡았던 금메달을 빼앗기고 이 종목 올림픽 5연패의 대기록까지 물거품이 되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석연찮은 판정으로 한국 여자 숏트랙의 3,000m 계주 금메달을 앗아간 심판이 다름 아닌 8년전 안톤 오노(미국)의 ‘할리웃 액션’을 받아들여 당시 1위로 골인했던 김동성의 금메달을 박탈했던 바로 그 심판이었다.
이날 문제의 장면은 레이스 5바퀴를 남짓 남기고 김민정이 안쪽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중국의 쑨린린과 가벼운 충돌이었다.
김민정이 팔을 흔들면서 오른쪽 팔꿈치가 쑨린린의 얼굴에 닿았는데 심판진은 이를 실격으로 판단한 것.
그러나 이번 경우는 김민정이 인코스로 파고들면서 선두로 나섰고 중국의 쑨린린이 추격하는 과정에서 부딪혔고 인위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팔을 움직이는 상황서 생겼기 때문에 판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제임스 휴이시(호주) 심판은 결국 실격 판정을 내려 한국과의 악연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한국의 네티즌들은 ‘도대체 뭐가 반칙이냐’ 등의 의견을 쏟아내며 분개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숏트랙의 실격 규정은
숏트랙 규정 중 실격 사유는 총 7가지. ▲진로 방해 ▲밀기 ▲날차기 시 발을 빙판에서 떼는 행위 ▲방해 등 부정적인 팀 스케이팅 ▲비신사적 행위 ▲복장 위반 ▲부정 출발 2회 등이다. 24일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진로방해 사유로 실격 판정이 내려졌다. 2002년 솔트레익시티에서 김동성이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뺏겼을 때의 실격 사유도 진로방해였다.
석연찮은 실격 판정의 빌미가 된 문제의 장면. 김민정의 팔이 쑨린린의 얼굴에 닿은 것처럼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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