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는 실력만큼이나 말솜씨도 자신감 넘치며 똑 부러졌다.
23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숏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인 78.50점을 받아 1위로 나선 김연아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똑같이 잘 할 자신이 있었다. 준비했던 것을 오늘 다 보여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연아는 사실상 메달 색깔을 가리는 25일 프리프로그램 전망에 대해 지금이 최고의 컨디션이다라고 밝힌 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
-오늘 받은 점수에 만족하는가?
▲점수 보다는 오늘 준비했던 것을 다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올림픽에서 좋은 연기를 보였고 잘 끝내서 기쁘다.
-바로 앞에서 연기한 아사다 마오의 점수가 높았는데 부담은 없었나?
▲아사다 경기는 완벽했다. 앞의 선수 경기를 안보고 안들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
-올림픽 준비를 어떻게 했나?
▲토론토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 현재 몸과 마음은 최고의 상태다. 자신이 있다. 다만 올림픽을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었을 뿐이다.
-아침에 훈련하다가 넘어졌는데 큰 문제는 없었나?
▲연습 링크는 여기와 얼음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다른 선수들도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연습 때 넘어졌다고 신경쓰지 않았다. 그냥 몸 한 번 푼 것 뿐이다.
-프리스케이팅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토론토에서나 여기서나 아주 준비를 많이 했고 컨디션도 좋다. 열심히 했으니 진짜 자신이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프리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
23일 저녁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 숏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김연아 선수가 역대 최고점인 78.50을 받은 후 오서 코치와 함께 감격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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