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시작하면 주부들도 젊게 살 수 있어요”
50대 한인 여성이 태권도 검은 띠 1단 심사에 합격해 화제다.
두 남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이자 사우스LA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억척 아줌마’ 김지민 (미국명 에이미·사진)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김씨는 지난 19일 한인타운의 충효태권도장(관장 정종오)에서 열린 승단심사를 거뜬히 통과해 50대에 태권도 1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 아들이 이 태권도장을 다니게 된 것을 계기로 태권도에 관심을 갖게 된 김씨는 정종오 관장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마침내 태권도 1단의 꿈을 이뤘다.
이날 승단심사 직후 만난 김씨는 “많은 운동을 해봤지만 근력도 키우고 체력도 다지는데는 태권도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운동”이라며 “어린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 보니 건강도 좋아지고 마음도 훨씬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왔던 김씨였지만 50대의 나이에 격투기 운동을 한다는 것이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았다고.
매주 2~3번 정도 도장을 찾아 수련한다는 김씨는 “운동을 하다 발목 인대가 늘어나고 격파를 하다 손날을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질 않았다”며 “날씨가 춥거나 피곤하면 정말 도장에 오기 싫었다”며 그간의 힘든 순간을 털어놓았다
김씨를 지도한 정종오 관장은 “지나 26년간 도장을 운영하면서 1,500명 이상의 유단자를 배출 했지만 처음으로 어머니 검은 띠를 배출해서 기쁘다”며 “항상 같이 운동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열심히 운동하는 김씨가 검은 띠를 따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이 시간이 없다고 운동을 미루기 쉽지만 태권도를 시작하면 인생이 젊어집니다” 태권도 1단이 된 억척 아줌마 김지민씨의 태권도 예찬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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