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질주를 펼치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역대 최고의 올림픽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메달밭’ 숏트랙에서 금 1, 은 2, 동 1개 등 4개의 메달이 쏟아지면서 22일 현재 한국은 금 4, 은 4, 동 1 등 총 9개의 금메달로 종합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것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에 올랐던 2006년 토리노 대회였다.
이제 대회는 반환점을 지나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도 추가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어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현재 남은 경기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모두 5개. ‘피겨퀸’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숏트랙의 남자 500m 및 5,000m 계주와 여자 1,000m,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경기 등이다.
만약 이들 모두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은 최고 9개까지 금메달 획득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다.
한국은 대회 막판인 25일과 26일을 ‘골든 데이’로 꼽고 있다. 25일은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있는 날이라 한국 피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고, 26일에는 숏트랙 3종목 결승전이 한꺼번에 펼쳐져 무더기 메달을 수확할 가능성도 있다.
숏트랙 남자 500m의 경우 아폴로 안톤 오노의 주 종목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이정수가 무서운 상승세를 탄데다 성시백과 이호석도 단거리에 강점이 있다.
남자 5,000m 계주는 확실한 금메달 종목으로 이들 3인방에 곽윤기와 김성일 중 1명이 가세한다면 손쉬운 우승도 예상되고 있다.
여자 1,000m도 1,500m에서 은·동메달을 합작한 이은별, 박승희와 함께 맏언니 조해리가 출전해 중국세만 견제한다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서도 27일 팀 추월경기에 모태범과 이승훈 등이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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