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냥’앞둔 김연아 기분좋은 출발
조 추첨 마지막 순서 피하는 행운도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냥’을 향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노리는 김연아가 숏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서 자신이 가장 꺼리는 ‘마지막 연기자’를 피하는 행운을 안았다. 연기순서 추첨에서 23번을 뽑은 김연아는 5조 세 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21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러시엄에서 치러진 공식 연습을 끝내고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잠시 만난 김연아는 “연기순서 추첨 결과가 괜찮게 됐다. 딱 적당한 순서에서 연기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느 그룹에 포함되든지 마지막 순서만 피하려고 했다”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5조 첫 번째 연기자로 뽑혔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김연아는 23일 펼쳐질 숏프로그램에서 총 6개조(30명) 가운데 5조에 속해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와 아사다 마오(일본)에 이어 세 번째 연기자로 출전한다. 김연아에 이어 스즈키 아키코(일본)와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가 출전한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한 곽민정은 2조의 네 번째 순서로 출전해 올림픽 데뷔무대를 치른다.
19일 밴쿠버에 입성했던 김연아는 그 다음날로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러시엄에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얼음판에 올랐다. 피겨퀸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려고 관중석을 메운 1,000여명의 피겨팬들은 큰 박수로 김연아의 입장을 환영했다.
공식훈련 4조에 속한 김연아는 가장 먼저 순서로 나서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조지 거슈인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첫 훈련인 만큼 링크의 빙질을 느끼고 점프 거리를 측정하는데 신경을 썼고, 점프를 생략한 채 스핀과 스텝 연기로 자신의 순서를 끝냈다.
이어 본격적인 점프 훈련에 들어갔다. 앞서 음악에 맞춰 점프 거리를 머릿속에 넣고 더블 악셀(공중2회전반)과 트리플 살코를 잇달아 뛰고 나서 자신의 프로그램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어 큰 박수를 받았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21일 퍼시픽 콜러시엄에서 열린 출전순번 추첨에서 자신이 원하는 순번에 배정되자 오서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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