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교회의 10%… 10년 새 두배 늘어
미국 교회 열 곳 가운데 한 곳 꼴로 여성이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바마 그룹이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것은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성 목회자 가운데 58%는 연합 감리교회, 복음주의 루터란 교회, 성공회 등 주류 교회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 감리교회는 50년 전부터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하고 있으며 복음주의 루터란 교회도 여성 목사 안수를 시작한 지 40년 가까이 됐다. 또 성공회는 1976년부터 여자에게 성직자 안수를 하고 있다.
바마 서베이에서는 또 여성 목회자의 학력이 남성 목회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목회자는 77%가 신학교 학위를 받은 반면 남성들은 63%에 불과했다. 그러나 수입 면에서는 남성이 약간 더 높았다. 2009년 여성 목회자의 사례비는 평균 4만5,300달러였던 반면 남성은 4만8,600달러였다. 하지만 여성 목회자 사례비는 지난 10년 사이에 30%나 늘어나는 등 남녀 간 격차는 갈수록 줄고 있다.
바마 그룹은 여성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의 평균 규모가 남성 시무 교회보다 약간 작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 목회자 교회는 주일 예배 참석 성인이 평균 81명이었으며 남성은 10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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