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제개발연구소 출판 설명회
미주 한인사회의 각 분야별 경제규모와 한인사회의 역동적인 발전 과정을 본격적인 학술 논문으로 집중 조명한 한인사회 최초의 영문 학술논문집이 발간됐다.
한인경제 연구기관인 한미경제개발연구소(소장 존 서)는 17일 LA 한인타운에서 영문 연구논문집 ‘21세기의 미주한인 경제와 커뮤니티’ 출판 설명회를 열었다.
미주 한인사회의 발전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자료와 통계를 인용해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한 이 책은 29명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20편의 연구 논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연구소 존 서 회장은 “한인사회와 경제의 발전과정과 현주소를 전문적으로 다룬 영문 논문을 집대성한 것이어서 이 책을 통해 한인 2세는 물론 미 주류사회가 한인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사회를 위한 미 정부기관의 정책 입안에 전문적인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에 참여한 유의영 교수는 한인 이민사회가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룬 업적은 미 이민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기적과도 같은 현상으로 이번 논문집 발간은 이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분석 시도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영문 책자에 실린 20편의 논문들은 연구소가 지난 2005년부터 준비해 2006년 LA에서 개최했던 한인 경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논문과 토론내용을 정리, 편집한 것들이다.
전문가들의 연구 작업과 책자 발간을 위해 30만 달러를 기부한 밝은미래재단 홍명기 이사장은 “이 책이 미주 한인사회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현황을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1세들이 후세에 남길 중요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초판 1,000부를 미국 내 각 대학들과 한국학 연구기관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한인사회의 역동적인 경제발전 과정과 현황을 집중 조명한 첫 영문 연구논문집이 발간됐다. 논문집을 발간한 한미경제연구소 존 서 회장과 밝은미래재단 홍명기 이사장, 유의영 교수가 17일 출판 설명회에서 책자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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