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기 관련 전직 변호사와
한글이름 같아 해명 곤욕치러
한인 대상 2억달러 투자사기에 연루된 전직 변호사의 유죄 인정(본보 17일자 A3면 보도)과 관련, 동명이인인 다른 한인 변호사가 오해를 받는 해프닝이 발생.
‘KL 그룹’ 투자사기 혐의로 한국으로 도주했다가 체포돼 유죄를 인정한 전직 변호사 이원석(39·Won Sok Lee)씨와 이름이 같은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의 이원석(영어명 프레드 이) 변호사 사무실은 18일 사실을 확인하려는 고객들과 지인들의 전화가 빗발쳐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렀다고.
이원석(프레드) 변호사는 부에나팍(5821 Beach Blvd.)에서 상법 및 부동산법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투자사기범 이원석씨와는 우연히 한글 이름만 같을 뿐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
투자사기범 이씨는 주소지가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이며 변호사 자격도 이미 지난 2005년 상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에나팍의 이원석 변호사는 “보도 후 사무실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확인 전화가 빗발쳤다”며 “이름이 같아 일어난 해프닝이지만 변호사는 의뢰인의 신뢰가 생명인 만큼 더 이상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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