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지구 LA시의회 보선 출마 폴 크리코리안 의원
“한인 지지” 당부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해 이민자 커뮤니티가 정치 및 사회 문제에 대해 느끼는 소외감을 정확하게 이해합니다. 의례적인 선거자금 모금행사나 몇 마디 인사말을 하는 행사에 참석해 한인들을 만나기보다는 한인들이 시의회에 바라는 점을 듣기 위해 한인들을 만나겠습니다.”
오는 22일(화) 실시되는 제2지구 LA 시의회 보궐선거에 출마한 폴 크리코리안 가주 하원의원은 “LA시는 재정과 도시계획, 기반 시설, 공공 안전 등 시 행정 전반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LA시가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것과 관련,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웬디 그루웰 시의원이 LA시 감사원장에 당선되며 공석이 된 제2지구는 샌퍼난도 밸리 밴나이스와 선랜드, 노스할리웃, 셔먼옥스, 스튜디오시티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선거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크리코리안 후보는 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43지구)이며 버뱅크 교육위원을 역임한 변호사 출신 정치인이다.
그는 “알메니안 이민자의 자녀로 커뮤니티의 리더 역할을 하며 이민자들이 언어와 정치 과정을 이해하지 못해 겪는 고충을 직접 지켜보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인 등 이민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공정하게 시정에 반영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2지구 선거에는 크리코리안 후보를 포함해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 타마 칼랫즌 후보 등 10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으며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고 득표자 2명이 오는 12월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김연신 기자>
제2지구 LA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폴 크리코리안 후보(가운데)가 캠페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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