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가 모든 공원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A카운티 전역의 공원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15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1차 심의를 통과했다.
이날 찬성 4표, 반대 1표로 이 조례안이 1차 심의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LA 카운티 내 공원에서의 흡연이 전면 금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조례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추가 심의 및 최종 의결절차가 필요하다.
이 조례안은 따르면 카운티 내 공원에서의 흡연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골프장이나 영화, 사진촬영을 위한 사설계약을 맺은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만 흡연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LA카운티 공원국은 지난 5월부터 카운티 운영 공원과 골프장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하는 안을 마련해 그동안 여론 수렴작업을 벌여왔다.
공원 금연 조례안을 주도하고 있는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는 “공원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시정부들이 늘고 있어 이제 공원 금연이 대세가 되고 있다”며 “조만간 LA카운티의 모든 공원에서는 흡연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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