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가정 출신 학생
빈곤층보다 11% 더 졸업
얼마나 똑똑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느냐에 관계없이 인종, 성별, 부모의 교육수준 등 교육환경이 대학에서 졸업할 확률을 크게 좌우하며 학비를 절약하기 위해 첫 2년을 커뮤니티 칼리지로 가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전 프린스턴 대학 총장인 윌리엄 보웬과 전 맥칼레스터 대학 총장 마이클 맥퍼슨은 신간서적 ‘크로싱 더 피니시 라인’(Crossing the Finish Line)에서 1999년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20만명의 교육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보웬은 부유한 가정의 대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학위를 받을 확률이 비슷한 성적과 시험 점수의 저소득층 학생보다 1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흑인은 같은 수준의 백인 학생들에 비해 졸업률이 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웬과 맥퍼슨의 연구에 따르면, 또 예상과 달리 학력이 떨어지는 더 안전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더 어려운 대학으로 진학한 같은 수준의 학생들보다 중퇴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한 우등생들은 4년제 대학에 진학한 비슷한 성적의 학생보다 중퇴할 확률이 3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관계자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는 동기 부여를 주고 도전을 주는 급우들을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고등학교의 위치, 규모, 인종분포 등이 명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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