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넣은 수영장서 1천시간 이상 보내면
발병 위험 8배… 앨러지·건초열 앓기도
수영장 소독에 널리 사용되는 염소가 어린이가 천식 및 앨러지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벨기에 연구팀은 소아학 학술지 14일자에 발표된 연구서에서 염소 처리된 수영장에서 1,000시간 이상 보낸 청소년들의 경우 그러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염소 처리 수영장에서 100~500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은 구리-은 소독방법으로 처리 수영장에서 수영한 어린이들보다 천식 위험이 80% 더 높았고 500~1,000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은 2배, 1,000시간 이상을 보낸 어린이들은 거의 4배로 높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1,000시간 이상 수영한 청소년들은 염소 처리 수영장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8배로 많았다. 한편 앨러지 위험도 염소 처리 수영장에서 100시간 이상 수영한 경우에도 상당히 높았으며 염소 처리 수영장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은 건초열을 앓을 위험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연구팀은 염소가 적절하게 사용되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독약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이 물에 더해지거나 수영장 대기에 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영장 염소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고 천식 환자에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는 천식과 앨러지 자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시사한다.
디트로이트 세인트존 병원의 앨러지 면역과장 제니퍼 애플야드는 그러나 천식과 앨러지가 많은 요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며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1,700만명 이상이 천식을 앓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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