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라디오서울·한국문화유산재단 공동주최
내달10일 백일장·전통혼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수목원도 관람하고 한국 전통 문화도 감상하세요.”
LA카운티 수목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정원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미주한국문화유산재단’(회장 로라 전·이하 재단)이 다음달 10일 LA카운티수목원에서 ‘한국문화 한마당 행사’를 본보와 공동 개최한다.
재단과 함께 본보와 라디오 서울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전통정원 설립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백일장, 이야기 대회, 전통혼례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참가할 수 있는 이야기 대회에는 전래동화와 현대 동화 및 창작 동화 부문으로 구분해 참가자들이 한국어 이야기 실력을 겨루며 글짓기 대회는 부문별 참가자들이 주제별로 한글 글짓기 실력을 겨룬다.
초등부(3~6학년)의 글쓰기 주제는 ‘나의 학교’와 ‘자랑스러운 애완동물’로 정해졌으며, 중등부(7~8학년)는 ‘친구’와 ‘자전거’, 고등부(9~12학년)는 ‘꽃밭에서’와 ‘내가 존경하는 사람’, 일반부는 ‘10월’‘가을’‘나의 실수담’ 등을 주제로 글을 쓸 수 있다.
이날 행사 중에는 화려한 한국 전통의 실제가 혼례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양학봉 준비위원장은 “미국인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혼례에 큰 관심을 보인다”며 “이날 수목원에서 실제 결혼식을 한국 전통혼례로 올리기를 원하는 예비 신랑·신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장에는 고기 부스와 타코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먹거리가 제공되며 한방 진료소에서는 관람객들이 무료로 한의사들로부터 무료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재단 측은 ‘앤젤 궁’(Angel Goong)이라는 브랜드를 제작, 한국 전통 정원사업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으며 기금모금을 위해 ‘벽돌 1장 기부하기’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10월10일 LA카운티 수목원에서는 ‘한국문화 한마당’을 앞두고 미주한국문화유산 재단 관계자들이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학봉 준비위원장, 배학기 총무위원장 그리고 김문희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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