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판매할 수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점이 LA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LA시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LA 지역에서 영업 중인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점은 966개로 지난 2006년에 비해 약 5배 이상 늘어났다.
LA카운티가 신규 영업허가를 일시 중단할 당시 LA지역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점은 186개에 불과했었다.
LA타임스가 11일 LA 전역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점 분포 지도를 공개하고 마리화나 판매업소가 LA 전 지역에서 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학교나 보육시설 인근에도 200여개의 마리화나 판매점이 들어서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마리화나 판매업소는 LA를 중심으로 샌타모니카와 노스리지 지역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고 한인타운에도 29개의 마리화나 판매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와 교회, 보육시설, 공원 등이 위치한 지역에도 최소 260개 이상의 마리화나 판매점이 성업 중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교육 및 주거지역 인근의 마리화나 판매행위를 금지하려다 실패한 바 있는 LA 시의회는 최근 다시 마리화나 판매점 영업을 규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마리화나 판매점의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우려를 표시하고 2007년 이후 들어선 779개 판매점에 대한 영업승인 재심의에 착수했으며 85개 신규 영업허가 신청서를 모두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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