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개혁 반대 상원 협상실무팀, 중재안 합의가 초당적 지지 관건
“오바마 운명은 ‘6명의 갱’의 손에 달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건강보험 개혁안의 최대 복병이 등장했다.
이른바 ‘6명의 갱’(Gang of Six)으로 불리는 상원 내 건보개혁 협상실무팀.
상원 재무위원장인 맥스 바커스 의원(몬태나)을 비롯해 켄트 콘래드(노스다코타), 제프 빙거먼(뉴멕시코) 등 민주당 의원 3명과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마이크 엔지(와이오밍), 올림피아 스노(메인) 등 공화당 의원 3명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건보개혁안에 찬성보다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6명의 갱’으로 불리고 있다.
협상실무팀을 이끄는 보커스 의원은 정부 주도의 정부 플랜 도입을 개혁안에서 제외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내놓은 상태. 공공 보험 도입은 공화당 의원들과 민간 보험업계가 가장 강력하게 반대했던 조항이다.
협상실무팀의 중재안 지지 여부가 오바마 대통령의 건보개혁안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최근 의원들의 타운홀 미팅(주민과의 대화)에서 분출된 건보개혁에 대한 불안감과 반발 등에도 불구하고 건보개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9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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