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장관 일문일답
9일 본보 공식 후원으로 열린 LA카운티 미술관(LACMA)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렇게 큰 규모의 해외 한국미술 상설 전시관이 생겨 기쁘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유 장관과의 일문일답.
-한국관을 둘러본 소감은
■가슴이 벅차고 기쁘다. 한국 미술의 품격이 느껴진다. LACMA에서 소장하고 있던 한국 미술품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좋은 전시관을 만들어준 것 같다.
-한국 정부 지원 계획은
■이제 전시공간이 마련됐으니 좋은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되지 않겠나. LACMA와 좋은 네트웍도 형성됐으니 더 없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해서 전시가 끊이지 않도록 하겠다.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관이 생겼으니 한국분들이 많이들 오셔서 관람하시고 자부심을 가득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
# 마이클 고반 LACMA관장
3년반의 재개관 준비 끝에 한국관을 선보인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은 “LACMA 한국관이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의 LA 브랜치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한국관 운영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한국관 재개관 의미는
■우선 지하 전시관에서 LACMA의 정중앙으로 이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웃음) 한국 미술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한국 미술에 대한 평가는
■사실 한국 현대 작가 12인전과 한국관 재개관 기념전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한국 미술이 이렇게 아름답고 현대 미술의 수준이 세계적인지 잘 몰랐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지난해 한국을 3번 다녀왔는데 매번 영감을 얻게 된다.
-앞으로 한국관 운영 계획은
■국립중앙박물관 LA 브랜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겠나. 한국에서도 많이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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