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별세한 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1969년 발생한 자동차 사고 당시 동승자를 차에 두고 혼자만 탈출한 데 대해 평생 죄책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의원의 회고록 ‘진실한 나침반’(True Compass)이 9월 14일 출간을 앞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원고를 사전 입수, 자동차 사고에 대한 감회 등 일부 내용을 3일 공개했다.
케네디 전 의원은 베스트셀러 작가 론 파워스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532쪽 분량의 회고록에서 자동차 사고 당시 자신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지은 뒤 당시 내린 ‘최악의 결정’으로 인해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나 동승자 매리 조 코페친이 거의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염문설을 부인했다.
케네디 전 의원은 또 일곱째 형인 로버트 F. 케네디의 암살 후 충격을 이기지 못해 술에 빠졌었지만 한편으로는 암살자 서한 서한이 사형을 선고받지 않도록 LA 연방검찰에 탄원서를 보냈다고 술회했다. 케네디는 회고록에서 로버트가 1967년 린든 존슨 대통령을 비밀리 만나 베트남과 평화 협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을 요청했으나 존슨이 이를 거부했다고 회고했다.
케네디 의원은 또 둘째 형인 존 F. 케네디의 암살사건과 관련 워런 조사위원회가 수사를 제대로 처리한 것으로 만족한다며 리 하비 오스왈드가 단독범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의 엄격한 교육법, 암투병 기록, 언론의 집중 조명에 대해 느낀 술회 등을 털어놓은 케네디 전 의원은 정치지도자들이 의료보험 개혁을 완수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히는 것을 끝으로 회고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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