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락한 듯..호주인 9명.일본인 1명 등 포함
호주인 9명 등 모두 13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전세기가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상공을 비행하던 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언론들은 11일 파푸아뉴기니의 유명 관광지 코코다트랙으로 가기 위해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레스비를 떠난 파푸아뉴기니항공(APNG) 소속 CG4684 전세기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실종된 전세기는 이날 오전10시53분 포트모레스비를 이륙한 뒤 코코다트랙의 비행장으로 향했으나 착륙예정시간인 오전 11시15분이 지났는데도 착륙하지 않았다.
파푸아뉴기니 민간항공청(CAA)은 전세기가 실종될 당시 날씨가 매우 나빴으나 조종사는 별문제가 없다고 알려왔다며 착륙예정시간을 몇분 넘기고 교신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여행업체 노로드엑스페디션스는 이날 밤 전세기 실종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현재 포트모레스비 인근 오웬스탠리산악지대에 대해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승객 가운데 8명은 코코다트랙으로 관광을 가려던 호주인 관광객이며 1명은 호주인 안내인이라며 파푸아뉴기니 안내인 1명과 일본 출신 1명, 승무원 2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호주인 가운데에는 가족이 포함돼 있다며 현재 전세기 수색을 위해 파푸아뉴기니 정부 및 APNG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교통상부장관은 호주인 탑승객 가운데 7명은 빅토리아주 출신이며 2명은 퀸즐랜드주 출신이라며 일본 시민권자도 1명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장관은 파푸아뉴기니 수색팀이 헬기와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날씨가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종 전세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어 추락 추정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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