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계약 취소를 이유로 잭슨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세계일보가 마이클 잭슨의 부모와 형으로부터 받지 못한 790만 달러를 마이클 잭슨 재산에서 변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세계일보는 1994년 마이클 잭슨의 부모인 캐서린과 조 잭슨 및 형인 저메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판결된 확정채무 400만 달러의 우선 변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3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제기했다.
세계일보 측이 요구하는 금액은 이자를 합해 거의 두 배로 불었다.
세계일보는 1990년 잭슨가와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550만 달러를 지불했으나 콘서트는 무산됐고, 이에 따라 마이클 잭슨을 포함, 잭슨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마이클 잭슨은 자신에 대한 소송을 1992년 법정 밖에서의 합의로 해결했다. 그의 부동산이 남아 있는 채무에 대한 변제 의무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소송 대상자 중 마이클 잭슨의 재산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 캐서린이 유일하다.
캐서린의 변호사 론델 맥밀런은 이메일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나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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