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동영상 전송
유출·악용 우려 높아
잉글랜드에 사는 16세 헬렌(여·가명)은 최근 학교 친구가 동영상을 보여주며 “너가 맞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기절할 뻔했다.
이 동영상은 남자 친구가 하도 졸라대는 바람에 토플리스 차림으로 자신이 일주일 전에 찍어 보낸 것이었다.
남자 친구의 휴대전화를 다른 친구가 우연히 본 뒤 동영상을 퍼뜨리는 바람에 학교 친구들은 모두 이를 돌려본 상태였다.
이처럼 영국의 10대들 사이에 노골적인 장면이 든 사진을 찍어 맞교환하는 `섹스팅’(SEXTING)이 번지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BBC가 4일 보도했다.
영국의 어린이 학대방지단체가 11~18세 청소년 2,0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명중 1명꼴로 휴대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야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 소위 `섹스트’(SEXTS)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 친구로부터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23%, 친구로부터 받았다는 응답이 45%, 성인으로부터 받았다는 응답이 2%였다.
그러나 휴대전화로 야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면 언제든지 유출 가능성이 있고 성인들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찰은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