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대비하는 충분한 예방접종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가을 개학이 되면 예년보다 심각한 독감 시즌이 예상된다고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장관이 4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또 독감시즌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 만큼은 모든 사람에게 공급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 확보되지 못할 수 있다면서 접종은 “우선 순위”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돼신종플루를 일으키는 H1N1 바이러스는 다른 독감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더 위험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면역이 없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그러나 1918년 인플루엔자처럼 심각하지는 않고 1957년과 흡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18년 스패니시 독감은 미국에서만 67만5,000명의 희생자를 내고 세계적으로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957년 독감은 미국에서 약 7만명, 전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는데 이는 인명피해가 연 사망자가 3만6,000명에 이르는 일반 독감 시즌보다 2배로 많은 것이다.
지난주 질병통제센터(CDC)의 고문위원회는 백신을 우선적으로 임산부, 생후 6개월 미만을 돌보는 부모 및 성인, 의료 종사자들, 어린이들과 젊은 청년들, 고령이 아니며 만성질환이 있는 성인들에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연방정부는 1억9,500인분의 백신을 주문했으며 지금까지 백신에 10억달러를 지출하고 주정부 및 병원에 3억5,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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