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에서 기혼남이 여러 여성들과 바람을 피워 아내와 애인들이 합세해 복수를 한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각관계에 얽힌 남성은 그 중 한 애인과 바람을 피우기 위해 지난 30일 위스콘신 동부에 있는 모텔로 찾아갔었다. 2개월 전 인터넷 사이트 크렉즈리스트에서 만난 유부녀 테레즈 지먼(48)과 밀애를 갖기로 한 것.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얇은 천으로 손발을 묶고 베갯잇으로 눈을 가린 후 지먼의 마사지를 받기로 동의했는데 지먼은 대신 가위로 속옷을 자르고 문자 메시지로 남자의 아내 등 다른 애인들을 불러모았다.
지먼은 다른 여성들이 도착하자 남자의 얼굴을 때리고 강력 본드로 성기를 배에 붙이며 조롱했다. 이에 놀란 이 남성이 소리를 지르자 여성들은 그의 지갑과 셀폰, 자동차 등을 가지고 모텔에서 도망쳤고 끈을 이빨로 뜯고 풀려난 이 남성은 모텔 주인에게서 셀폰을 빌려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의 아내와 지먼, 웬디 슈월(43), 미셸 벨리보(43) 등 4명의 여성은 중범죄인 불법감금으로 기소되고 지먼은 4급 성폭행 혐의가 추가됐다. 아내의 이름은 피해자인 남편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벨리보는 피해자와 관련이 없으나 지먼의 자매로 밖에서 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먼은 피해자를 온라인으로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자신이 지난 2개월간 모텔비용을 지불해 왔고 3,000달러를 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29일 그의 아내로부터 그가 기혼남이며 다른 애인이 여러 명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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