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여성스포츠재단’이 제정한 올해의 스포츠우먼 후보에 올랐다.
‘여성스포츠재단’은 최근 홈페이지(womenssportsfoundation.org)에 지난해 8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김연아를 비롯한 10명의 후보를 올려놓고 투표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10월14일 발표된다.
김연아는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후보로 뽑혀 호주의 서퍼 스테파니 길모어, 올해 호주오픈테니스에서 우승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자메이카 단거리 육상 스타 케런 스튜어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성스포츠재단’은 김연아에 대해 “현재 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 1위로 지난해 10월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에서 193.45점을 획득, 2위 나가노 유카리(일본·172.53점)보다 무려 20.92점이나 많은 점수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2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고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 207.71점으로 2위 조애니 로셰트(캐나다·191.29점)를 16점 이상 따돌리고 챔피언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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