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만에 13% 증가… 아시안 5% 늘고 백인은 18% 줄어
지난 30년 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안과 히스패닉 유권자는 증가하고 흑인과 백인 유권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드 여론조사’가 지난 1978년부터 2009년까지 인종별 캘리포니아주 유권자 구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캘리포니아주 전체 유권자 가운데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8.2%로 1978년에 비해 5% 이상 증가했다.
지난 30년 동안 아시안 유권자 증가율은 아시안의 실제 인구 증가율 8.7%보다는 낮게 나타나 아시안 시민권자를 상대로 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의 필요성을 반영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권자 그룹은 히스패닉으로 2009년 현재 캘리포니아주 유권자의 21%가 히스패닉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 전과 비교해 13% 증가한 수치다.
반면에 캘리포니아주에서 숫자가 가장 급속하게 감소하는 유권자 그룹은 백인으로 지난 1978년에 83%에 달했던 백인 유권자는 2009년에는 65%로 18%가 감소했다. 흑인 유권자는 지난 30년 동안 0.3%가 감소해 전체 유권자의 5.8%을 차지한다.
2009년을 기준으로 민주당에 등록한 유권자를 인종별로 분석하면 백인이 55%, 히스패닉이 27%, 흑인과 아시안이 각각 9%로 나타났다. 공화당 등록 유권자는 백인이 79%, 히스패닉이 13%, 흑인이 1%, 아시안이 7%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LA와 샌프란시스코의 유권자는 감소한 반면에 내륙 사막지역의 유권자는 증가했고, 1978년에 50%를 차지했던 개신교 유권자가 2009년에는 38%로 감소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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