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직업훈련을 통해 생소한 분야의 새 직장에서 일하는 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직종전환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부동산, 건축, 금융분야 해고자들이 청정에너지, 건강관리, 컴퓨터 등 새롭게 부상하거나 공무원 등 안정된 분야의 직종을 많이 찾으면서 발생하고 있다.
USA 투데이는 지난달 31일 자동차 제조회사 직원이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자로, 월스트릿의 금융전문가가 수학 교사로, 건설회사 직원이 항공회사 기술자로 전업하는 경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7년간 크라이슬러의 부품회사에 근무했던 에드 와즈니악(37)은 2007년 말 회사가 어렵게되자 미시간의 오클랜드 대학에서 1년간 간호학 프로그램을 이수해 이제는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로 재직중이다.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받던 연봉에 비해 2만5,000달러가 적은 5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간호사직이 해고 걱정을 안 해도 되는 직종이어서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에서 근무중이다.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에서 간부로 일했던 메리 쿤카(45·여)는 금융인들을 수학교사로 전직시키는 뉴저지주 노동국의 프로그램에 9월부터 등록해 연말에는 고교 교사로 전직할 예정이다. 교사의 연봉은 4만5,000달러로 이전 직장에서 받던 연봉에 비해 엄청 적지만 맨해턴까지의 출퇴근이 필요 없고, 24시간 보모를 고용할 필요없는 데다 생활수준을 약간 줄이면 지낼 만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간 8만달러 정도를 벌던 부동산 브로커 멜리사 도비(47)는 주택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보임에 따라 최근 국무부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전직을 했다. 그녀는 “부동산 업계는 경기영향을 엄청 받는데 반해 월급은 적지만 연방정부 공무원은 안정적이고, 각종 수당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실업률이 9.5%를 기록해 전체 실업자수가 670만2,000여명에 달한 가운데 이중 45% 정도는 과거 직종으로 복귀하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생소한 분야로의 전직은 매우 힘들기는 하지만 정부와 주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그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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