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 주말 남가주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2일 오전 1시50분께 110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과 105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으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6명의 여성들이 타고 있던 BMW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여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운전자가 105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려다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렌지타운티 샌클레멘테에서는 1일 오전 2시 15분께 팬들턴 캠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 4명이 타고 있던 차가 나무와 정면충돌해 앞좌석에 타고 있던 해병 1명이 사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해병 하사관 에드먼드 반데카그틸(22)로 밝혀졌으며 동료 3명과 함께 외출을 나왔다가 귀대하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1일 오전 6시40분에는 5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과 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이 연결되는 터스틴 인근 지역에서 미니밴이 대형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밴에 타고 있던 2달된 여아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1시50분께 샌퍼난도 카운티 헤스페리아에서는 폰티액 GTO 차량이 건물에 충돌해 20세 남성 운전자와 차에 타고 있던 19세 여성이 사망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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