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 옛 항공사터
회사측선 관련 부인
다우니 소재 영화 스튜디오에서 근무했던 계약직 근로자 30여명이 스튜디오 내 독성물질에 감염됐다며 종업원 상해보험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이를 보도한 LA타임스에 따르면 이 유독물질은 스튜디오 오픈 전인 1999년까지 이곳에 입주해 있었던 나사와 보잉사 등이 우주선 건조 때 발생한 것으로 근로자들은 이 잔류 독성 물질로 인해 각종 질병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더 아일랜드’ 등 유명 영화를 다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해보험 신청자들은 두통, 가슴 통증, 어지러움, 건망증, 발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다우니 스튜디오 관리업체 측은 “스튜디오로 전환 당시 엄청난 액수를 들여 부지를 깨끗하게 청소했다”며 “근로자들은 그 동안 여러 곳의 스튜디오에서 일해 왔기 때문에 다우니 스튜디오가 그 질병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히고 있어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종업원 상해보험을 신청한 이들 중 3분의1은 이미 보험사와 합의에 이르러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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