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사랑장학금 수여식에서 고석찬(맨 앞줄 왼쪽 2번째부터) 선임부목사, 김승욱 담임목사, 박기원 장로 등 교회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44명에 8만4,000달러 장학금
노숙자 초청 부활절 만찬 등 이웃돕기 계속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승욱)가 ‘제3기 사랑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커뮤니티를 향한 섬김을 실천했다.
지난 1일 남가주사랑의교회 은혜채플에서 열린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교회 측은 대학 입학 예정자 및 대학생, 대학원생 등 총 44명에게 1인당 1,000~2,000달러씩 총 8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김승욱 담임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장학기금은 교인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힘들게 번 돈을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겠다는 마음으로 헌금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장학생들도 미래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복의 통로’ 같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장학생을 비롯한 가족 및 교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회측이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하며 참석자 소개의 시간을 갖는 등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각장애인으로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노유진씨는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 대표로 나선 답사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사랑장학회를 설립,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인종 커뮤니티와 비기독교인들에게까지 장학생 선발의 문턱을 개방, 교인 자녀, 외부 한인 자녀, 목회자 자녀, 선교사 자녀 등 분야별로 최종 44명을 선발했다. 지난 3년간 선발된 장학생은 총 130명.
장학 기금은 교회에서 매년 장학회에 후원하는 10만달러 외에 외부에서 모은 장학금 및 이에 대한 교회측의 100% 매칭액을 장학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지난해 가을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을 커뮤니티 봉사단체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고, 올 4월에는 노숙자 등을 초청해 대규모 부활절 만찬행사를 개최하는 등 최근 들어 ‘사랑 나누기’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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