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친선 좋은친구협회 70명 한국초청 대접
한미친선 좋은친구협회 김윤필 이사장(왼쪽)은 오는 9월 주한미군 병사들의 미국내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 한미친선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항공편과 관광업무를 도와줄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
한국에서 근무하는 미군을 자녀로 둔 미국인 부모 70명이 올 가을 한국을 방문한다.
‘한미친선 좋은친구협회’(이사장 김윤필)는 주한 미군 장병들 가운데 모범 병사 35명을 선발, 오는 9월20일 이들의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한다.
LA를 방문중인 김윤필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본보를 방문, “올해는 한미연합사 창설 30주년을 맞이해 모범적인 주한미군 장병가족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범장병들은 미 전국 50개주에서 골고루 선발됐으며 이들의 부모들은 오는 9월20일 LA에 모여 기념만찬을 가진 뒤 이날 밤 4박5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길에 오르게 된다.
부모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자녀들이 근무하는 주한 미군부대와 판문점 합동경비구역(JSA)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 등 산업시설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주한미군사령관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도 참석하게 된다.
한미친선 좋은친구협회는 이번 1차 초청을 계기로 향후 3년 동안 총 6회에 걸쳐 가족초청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윤필 이사장은 “미군 부모들이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장병들이 충실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사들과 가족들이 한국 민간인들과 자연스럽게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효과를 기대했다.
한미친선 좋은친구협회는 주한 미군을 통한 한미친선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그 동안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 및 문화 소개하기, 김치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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