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코-유니온 지역 올해의 시민’ 채병수씨
올림픽과 켄모어에 있는 ‘1001 안경점’ 채병수 대표가 피코-유니온 지역 올해의 시민으로 선정됐다.
피코-유니온 주민의회(의장 마크 이)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상 대상자를 추천받아 주민의회 심사를 거쳐 3명을 ‘올해의 시민’으로 선발했으며 이 중 한인으로는 채 대표가 유일하다.
채 대표는 지난 6월 리오 폴리티 초등학교에서 열린 건강박람회에 500개의 돋보기안경을 기부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자신의 시력에 맞는 돋보기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박람회 당일 직원 2명을 현장으로 파견하여 ‘개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한 주민들은 채 대표의 봉사정신을 높이 기리며 그를 올해의 시민으로 추천한 것.
채 대표는 “평소에도 의료선교에 뜻이 있어 봉사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의미에서 안경을 기부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될 줄 몰랐다”면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다. 미국에 오기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한인들도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마음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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