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해외지사들의 실적 과대포장은 현지 여행사가 기획한 상품을 통해 모집된 여행객까지 지사의 업무실적에 포함시켜 관광객 유치실적을 보고했거나 홍보활동 사례를 과장해 보고한 것 등이다.
감사원이 지난 27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개국 543개 현지 여행사들이 자체적으로 기획, 개발한 여행상품을 통해 모집한 41만6,947명 전부를 해외지사의 관광객 유치실적인 것처럼 실적을 부풀렸다.
감사원에 따르면 543개 현지여행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여행상품 1,734건 중 581건은 이미 현지 여행사에서 실시하는 상품이었고 신상품 1,153건 역시 현지 여행사가 기획·개발한 상품인데도 광고비 등 51억여원을 지원한 후 이 관광객 유치가 지사들의 실적인 것처럼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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