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스 시장, ‘도시기능 마비사태’비난에 손들어
4인치 이상 폭설, 3일 이상 혹한 경우
최근 폭설 때 환경보호를 이유로 소금(염화칼슘)을 살포하지 않아 도시기능을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뜨렸던 시애틀 시 당국이 앞으로 또 폭설이 내릴 경우 소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앞으로 4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리거나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혹한이 3일 이상 계속될 경우 소금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폭설이나 결빙이 없더라도 눈이 올 경우 언덕이나 주요 간선도로, 병원 등 응급시설 등에도 소금을 사용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시 당국은 제설제로 소금을 뿌릴 경우 차량과 교량을 부식시키고 녹은 소금물이 바다로 유입돼 연어 등 어류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환경에 나쁘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1990년대 중반부터 소금 사용을 금지하고 대신 ‘지오멜트’라는 제설 액체를 모래와 섞어 눈 위에 뿌려왔다.
시 당궁은 최근 폭설 때도 소금을 사용하지 않은 채 9,000톤에 달하는 모래만 뿌려 눈이 녹지 않고 계속 길 위에 쌓이면서 버스운항이 중단되고, 쓰레기 수거가 미뤄지며 직장인들이 출근을 못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비난 여론에 몰린 니클스 시장이 뒤늦게 소금사용 결정을 천명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시장의 비상 사태 대응에 문제가 있다며 비난을 계속 쏟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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