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애틀랜타의 밤 놀이 문화가 자취를 감춰 관광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역 일간지 AJC가 30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파티타운으로 소문났던 이 곳은 이제 밤문화가 실종돼 관광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카콜라 박물관이나 조지아 아쿠아리움도 중요하지만 밤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춤을 출 수 있는 유흥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에서 밤 문화가 자취를 감출게 된 것은 벅헤드 일대 지역이 고급 사무실과 호텔 등을 갖춘 신도시로 재개발된 탓이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는 나이트 클럽과 술집, 성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번창해 24시간 놀이 문화를 제공했지만 최근들어 고급 콘도미니움과 오피스 공간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크게 쇄신됐다.
이에 따라 컨벤션 센터와 호텔이 들어선 다운타운과 연계된 유흥 공간이 없어졌고 애틀랜타를 찾은 관광객들 역시 갈만한 곳을 찾기가 어렵게 됐다. 다운타운에도 식당과 술집 등이 산재해 있지만 아직까지는 ‘위험하다’는 이미지가 강해 벅헤드와 같은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가 힘들다”면서 “술집이나 성인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공간을 개발하라고 권장할 수는 없지만 실질적으로 관광객들이 돈을 쓰는 곳은 박물관이나 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파티타운의 명성을 되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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