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푸나후 고교 동문들이 재학시 오바마가 직접 쓴 시를 본보에 보내왔다.
푸나후 스쿨이 매년 9-12학년 학생들의 문학작품들을 모아 발간하는 ‘카 와이 올라’ 책자에 실린 오바마 당선자의 시의 제목은 ‘노인’으로 당시 같은반 이었던 켈리 후루시마가 본보를 통해 공개한 것.
후루시마는 오바마 당선자는 일반적으로 꽃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가벼운 주제로 작문을 한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사회적 양심’을 표방한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다른 학생과는 대조를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바마 당선자의 시를 보내준 후루시마는 동창생의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오바마 당선자가 정말 어렵고도 큰 일을 맡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 그는 자신이 가진 훌륭한 인품과 정직성, 지혜, 그리고 차분하나 강력한 카리스마로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언젠가는 푸나후 동문들을 백악관에 초대해 함께 점심이라도 같이 할 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전했다.
An Old Man
I saw an old, forgotten man
On an old, forgotten road.
Staggering and numb under the glare of the
Spotlight. His eyes, so dull and grey,
Slide from right to left, to right,
Looking for his life, misplaced in a
Shallow, muddy gutter long ago.
I am found, instead.
Seeking a hiding place, the night seals us together,
A transient spark lights his face, and in my honor,
He pulls out forgotten dignity from under his flaking coal,
And walks a straight line along the crooked world.
Barry Obama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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